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흔들어댑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필사적으로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최루탄 연기 가득한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. <br /> <br />스리랑카는 지난달 국가부도 선언 이후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됐습니다. <br /> <br />휘발유 한 통을 사기 위해 하루 종일 줄을 서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연료 부족으로 관공서까지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세나카 페레라 / 스리랑카 시위대 :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에콰도르에서도 치솟는 물가 때문에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제니 줌바 / 에콰도르 이웃연맹 대표 : 생활비가 끔찍해요. 기본적인 상품은 감당할 수 없고, 가격도 치솟았고, 연료도 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튀니지, 파키스탄, 페루에서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가 폭등과 성장 둔화로 비틀거리고 있는 신흥국들은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'연쇄 국가 부도'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스리랑카 외에도 잠비아와 레바논은 국가부도 직전까지 몰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아르헨티나, 에콰도르, 에티오피아, 파키스탄 등의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맬패스 / 세계은행 총재 :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신흥국에 대한 부채 압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시급히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유엔무역개발회의는 코로나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라며 신흥국의 부채 상환 유예를 주요 20개국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6200808037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